홍콩 옆 작은 도시에서 느끼는 여유
마카오는 산책·맛집·야경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여행지입니다
마카오의 매력 — 유럽풍 구시가지와 화려한 코타이 리조트의 만남
마카오는 면적이 작은 도시지만, 여행지 분위기는 확실하게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 한쪽은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은 세나두 광장 주변의 오래된 골목과 건물들입니다. 이곳을 걷다 보면 마치 유럽의 작은 도시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 거리 곳곳에서 파는 육포나 에그타르트를 맛보며 산책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른 한쪽은 타이파(Taipa)와 코타이(Cotai) 지역에 몰려있는 초대형 리조트들입니다. 예를 들어, 베네시안 마카오나 파리지앵 마카오 같은 리조트는 화려한 쇼핑몰, 인공 운하, 세계적인 규모의 호텔들을 펼쳐 놓았습니다.
도시 규모가 작아서 하루 안에도 유럽풍 구시가지와 화려한 리조트 분위기를 왔다 갔다 하며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구시가지에서는 포르투갈식 벽돌 바닥을 걷고, 성 바울 성당 유적을 보며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밤에는 리조트들이 뿜어내는 환상적인 야경과 멋진 분수 쇼가 펼쳐져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합니다. 마카오는 강렬한 볼거리와 잔잔하고 편안한 골목 분위기가 함께 있어, 짧게 다녀와도 기억에 오래 남는 특별한 도시입니다.
추천 여행 기간 — 핵심을 보는 1박 2일과 여유로운 2박 3일
마카오는 도시 면적이 작기 때문에 1박 2일 일정만으로도 핵심 관광지 대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첫날에는 성 바울 성당 유적과 세나두 광장 등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걸어 다니며 마카오식 포크 찹 번(猪扒包) 같은 길거리 음식을 맛봅니다. 둘째 날에는 타이파와 코타이 지역으로 이동하여 대형 리조트와 쇼핑몰, 카페를 중심으로 둘러보면 알찬 일정이 완성됩니다.
만약 2박 3일로 일정을 잡는다면 여행의 흐름이 훨씬 편해지고 여유가 생깁니다. 유명한 쇼 관람(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같은 대형 쇼나 분수 쇼)을 여유 있게 즐기거나, 리조트 수영장이나 스파를 이용하는 등 휴식 위주의 시간을 충분히 넣기 좋습니다. 마카오를 홍콩과 묶어서 여행하는 경우에는 1박만 해도 충분하지만, 마카오만 단독으로 여행한다면 2박을 잡아야 여유롭게 쉬면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어 가장 편안하고 만족도가 높습니다.
숙소 선택 기준 — 현지 분위기 세나두 vs 화려한 코타이 리조트
마카오에서는 숙소 위치를 어디로 정하느냐에 따라 여행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세나두 광장 주변에 숙소를 잡으면 오래된 골목을 산책하기 편하고 현지 주민들의 일상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의 작은 호텔들은 가격도 코타이 리조트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반면, 코타이 라인에 숙소를 잡으면 리조트 내부의 화려한 시설, 밤마다 펼쳐지는 멋진 야경, 그리고 쇼핑몰 이용이 매우 편리합니다.
어디를 선택하든 이동 거리가 짧아 큰 불편은 없지만, "여행의 중심을 어디에 둘지"를 먼저 생각하면 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벼운 산책과 맛집 탐방이 주 목적이라면 세나두 광장 쪽이 좋고, 리조트 시설 이용, 쇼 관람, 화려한 야경 감상이 주 목적이라면 코타이 라인이 좋습니다. 마카오는 야간 이동이 쉽고 공항 접근성도 좋아 숙소 위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
마카오 이동 전략 — 버스와 리조트 셔틀만 이용해도 충분
마카오는 지하철 없이 버스가 도시 이동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주요 관광지가 모두 버스 노선으로 연결되고, 환승 시스템도 간단해서 처음 이용하는 사람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버스를 탈 때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와 비슷한 마카오 패스를 이용하거나, 신용카드 접촉식 결제(컨택리스)를 이용하면 동전 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은 바로 리조트 간 무료 셔틀버스입니다. 코타이 라인 내에서는 리조트 셔틀만으로도 대부분의 거리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보로 이동하기에도 좋은 구역(세나두 광장 주변)이 많아서 길을 잃을 가능성이 적습니다. 마카오 국제공항(MFM)에서 코타이 섬으로 갈 때는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구시가지(세나두 광장 등)로 갈 때는 일반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도시가 작아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일정을 유연하게 조절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최적의 여행 시기 — 여름 더위 대처법과 가장 좋은 가을/겨울 날씨
마카오는 습도가 높아 여름에는 체감 기온이 매우 높습니다. 6월부터 9월까지의 여름에는 낮 시간에 야외 활동을 오래 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낮에는 리조트, 쇼핑몰, 박물관 등 실내 관광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저녁 시간대에 산책이나 야경 감상 일정을 넣으면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 강하게 작동하는 실내를 위해 얇은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가을(10월~11월)과 겨울(12월~2월)입니다. 이때는 날씨가 온화하고 습도가 낮아져 걷기 좋고 햇살이 좋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구시가지의 골목 풍경이 한층 분위기 있어 실내 카페와 구시가 산책을 섞어 움직이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계절에 따라 짐 구성(여름은 얇은 옷과 실내용 긴팔, 겨울은 가벼운 겉옷)만 조금 달리하면 어느 때 방문해도 크게 어려움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예산 분석 — 숙소 선택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지는 이유
마카오는 숙소 비용 때문에 전체 여행 예산의 차이가 매우 크게 나는 도시입니다. 코타이 라인의 유명 초대형 리조트를 선택하면 숙박비가 확 올라가고, 세나두 광장 주변의 작은 호텔이나 일반 숙소를 선택하면 숙박비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식비는 홍콩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편이며, 마카오식 현지 음식을 파는 곳이나 길거리의 에그타르트, 육포 같은 간식과 카페 이용 비중이 높아 예산의 흐름을 조절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리조트 내 고급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비용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대형 쇼 관람, 스파, 고급 레스토랑 이용 등 선택하는 옵션에 따라 예산이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리조트에 투자할 금액'과 '관광/식사에 투자할 금액'을 미리 확실히 나누어 두면 계획을 세우기가 쉬워집니다.